시크릿가든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끼는 요소는 이렇다. "현빈이 어떻게 하지원을 사랑하게 될까? 식상한 신데렐라는 아닐까? 스턴트의 세계를 조금은 알 수도 있겠구나."등이다. 헌데 3회를 보면서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크릿 가든과 에코드라이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현빈이 하지원 에게 끌리는 이유

1. 도와주고 싶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하지 않게 해주고 싶다. '이것이 최선입니까? 그럼진행하세요'라고 하는 자신과 가장대비되는 하지원(길라임)의 모습에서 도와 주고싶은 생각이 든다. 


에코로드(www.iecoroad.com)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에코드라이브와 닮은 점1
"급가속중입니다. 급감속중입니다"라고 하는 소리에 도와 주고 싶어서 에코운전을 시작한다.

 

2. 익숙하지 않다.
백화점사장의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익숙하지 않는 매력에 끌리고 있다. 여성으로서 힘이든 스턴트를 하고있는 하지원과 가장 여성적인(? 여성적이지는 않지만 세상이 가르치는 방식대로라면)백화점의 여직원을 보아온 현빈은 하지원이 익숙하지 않다. 의자를 뒤로 빼주는 것도, 식탁에 촛불이 있는 것도, 멋진식사도 익숙하지 않는 하지원이 이상하다.

에코드라이브와 닮은 점2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도전하고 싶다. 녹색불이 계속 들어오게 하고 싶다.


3. 돈보다 자존심이 강한 하지원에게 끌린다
현빈자신이 백화점사장이라는 것 말고 자신은 누구일까?라고 스스로 물어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하지원의 당돌함. 4만원, 3천원, 화장품보다는 붕대로 가득찬 사물함, 쓸어질것 같은 집, 옷빈으로 연결한 가방...

현빈은 이상하다.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라고 한번도 상상을 하지못한 많은 일들이 하지원을 만나며 생긴다고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는 삶이다.


에코드라이브와 닮은 점3                                                                        돈(연비를 높이는 것)보다 운전에 대한 자존심을 건드는 것이 싫다. 그러면서 점점 익숙해 진다. 에코운전자가 되고 있다.

4. 가슴속 깊이 날아와 박힌 "길라임" 지워지지않는다. 내가미쳤다.

사랑은 이유가 없다. 하지만 현빈은 하지원이 밉다. 나에게 무슨장난을 했길래 밤새 '길라임'을 보고싶게 하는지 묻는다. 시집에게도 물어본다.


에코드라이브와 닮은 점4                                                                        한달 한달 지나다 보니 한달에 10만원(30%)이 절약된다. 이제 에코운전습관은 없어지지 않는다. 



끝으로 오늘의 명장면은 이장면이다.

"나에게는 길라임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전도연 광고를 흉내내는 하지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장면이 두고 두고 명장면이 될 것 같다.
Posted by 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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