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 대회에 선정된 [착한부동산] 사업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1월28일부터 3월8일까지 진행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기위해 '집이 착하게 보여졌던 사례나 집이 미워보일때의 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아이디어도 좋고, 의견도 좋습니다. 이미지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도와주세요.

질문1> 집을 고치고 싶었는데 어렸웠던 적이 있나요?
질문2> 집을 고르거나 살면서 난처했던 적이 있나요?

-----------------------------------------------------------------------------------------


<크라우드펀딩 기본안>
마을로 들어가는 문 [착한부동산]

‘집이 착하다고 느껴지면 새로운 마을이 보인다’

1. 집을 착하게 고치기 : 세입자 심부름센터, 집수리 공구대여 
그림을 하나 걸려고 하는데 못을 어떻게 박지? 수도꼭지가 망가져서 교체하고 싶은데 비용이 비싸다. 문에서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해결하지? 모기가 많아서 방충망을 설치하고 싶어. 추워서 문풍지와 창문에 비닐로 보온을 하고 싶어. 

2. 착한 집 고르기 : 착한 집주인 찾기, 착한 집(에너지 소비가 적은 집) 찾기 
아이가 커서 이사를 가야해.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해서 방을 구해야 해. 에너지 비용이 높아 절약하는 집을 찾으려고 해.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집을 찾고 싶어.

<아이디어 제안자의 생각>
이사를 열 번하면서 느낀 서울은 버스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용산이라는 마을이 보였고 이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웃은 학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많았습니다. 
마을에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청년들과 아버지들은 
마을에서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주거공간의 불안해소와 마을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사는 집이 좋으면 이사를 가기 싫고, 
이사를 가지 않고 살면 마을이 보이고, 
마을이 보이면 함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그래야 청년들과 아버지들이 마을에 보이고, 
그렇게 마을이 희망이 되면 
아이, 어머니, 노인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대회 보기

  착한 부동산

Posted by 구라다

사회적 경제의 토대는 무엇일까?

1. 개인의 솜씨, 또는 장점의 개발
스팩이나 타이틀이 아닌 즐거워하는 일을 찾는 것
그리고 즐거우려고 지출하는 여가 비용을 줄이는 지혜
더불어 행복을 느끼는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기술
(질적 만족도는 결국 스스로의 선택)
2. 함께 그 일을 할 공간과 사람
꾸밈없이 저비용으로 서로를 배려한 공간
최소한 공간을 유지하는 비용을 해결하는 아이디어
공동의 목적을 합의하고 함께 할 신뢰
(다리역할을 하는 소통의 주체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3.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개인의 열정이 공존하는 함께 합의한 사업모델
기존의 방식이 아닌새로운 방법으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 필요
아이디어를 지역의 필요로 만들어 내는 과정 필요
(공공성 또는 사회적이라는 의미는 결국 외부에서 판단한다)

순서와는 상관없이 위의 세가지가 사회적 경제의 토대라고 생각된다.
지금 저는 세번째의 아이디어만 있었고
첫번째의 장점 개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부동산을 해오신 사장님 두분과 저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안하고
함께 부동산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 중에 특히 세입자분들과 친해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을 새로운 둥지라 생각하고 이사오시는 분들과 친해지고 있다.
벽화를 그리는 친구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첫 직장을 취직한 지방대생
다른 곳에서 목수를 하는데 효창동으로 이사오려는 친구
청년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카페를 준비하는 친구
싸이클가게를 차리고 이곳에서 결혼도 하려는 친구
이런 청년세입자들을 만나고 신뢰를 만들고 이웃이 되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간의 다리가 되어주는 일도 당연히 하고 있어요.

마을을 찾아오는 이런 청년들과 느슷한 관계의 합의점을 찾는 일
신뢰를 만들어서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이웃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것이 착한 부동산이예요. 
아무 준비도 없이 떠난 여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 여행에서 굉장히 우연하게 만나는 그들
떠나기 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이들이었습니다.

'잘 먹자 通 > 얼굴있는 밥상모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에 대한 단상  (0) 2012.11.21
대선 감기약  (0) 2012.11.21
쓸모있는 것에는 방향이 있다  (0) 2012.11.20
가을 철쭉  (2) 2012.11.05
고드름  (2) 2012.11.05
Posted by 구라다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