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로부터의 혁명을 읽다가 가슴에 와닿는 것이 있어서  정리합니다.[자기로부터의 혁명1 -P181]
[위기는 언제나 온다]...위기는 찾아 왔다가 또 사라집니다.  예를 들면 경제적인 경기의 후퇴나 불경기가 찾아올 때는 그에 대해 수정을 가해서 또 다른 형태를 지속해 갑니다.우리는 그것을 잘알고 있으며 그 과정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위기]...우리가 취급하는 것이 금전이라든가 실체적인 것이 아니고 관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세계도처에서 정당한 목적에 대한 수단으로서 살인이 정당화 되고있습니다. 그 전에는 악은 악으로 살인은 살인으로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살인이 숭고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된 것입니다. 개인이나 집단을 불문하고 살인이 정당화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살인자 또는 그 살인자를 대표하는 집단이 인간에게 이익을 갖다주는 결과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살인을 정당화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즉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은 악이다] 우리는 오늘날의 선전의 위력을 알고 있습니다....인간을 바꾸는 수단으로 관념을 이용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식이나 관념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 우리는 악을 정당화하기위하여 굉장한 관념의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일입니다. 그러나 악은 악입니다. 악에서 선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전쟁은 평화의 수단이 아닙니다......전쟁이 평화의 수단이라고 머릿속으로 정당화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두노가 우위를 차지할때, 그것은 전례없는 위기를 낳게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우리사회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1.지방선거를 살펴보았습니다   
                                                                             
(언론의 자유)                                                                                               투표를 통해 모든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는 항상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좀더 나은 정부를 선출하여야 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며 권리입니다. 하지만 국민의 눈은 지엽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눈을 대리한 언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정부는 언론을 경제부국을 만든다는 이유로 권력의 도구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잘못된 것에 대한 평가가 분명히 이루어 져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 http://cafe.daum.net/kimjedong/6T3T/3081                                                        관련최근기사 : MBC, 파업 참여 42명 징계절차 착수                                                         
(선거승리는 사(私)당의 목표. 국민의 공적 목표는 좋은 정부)                                   민선5기 지방정부를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물론 정치권의 당들은 당선이 목표가 되아야 할 것입니다. 승리를 하기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무엇으로 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①북풍 & 노풍 : 일단 노풍을 살펴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평가는 무능하다는 비판말고는 없습니다. 그 분을 존경하는 것은 다른 견해를 가진 분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뿐입니다. 하지만 북풍은 천안함의 진실이 어떠하든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는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죽어간 젊은 영혼들만 불쌍한 것입니다.                                                                                          만약(사실 이것은 가정도 해서는 안되지만) 현정부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북한의 문제보다는 현정부가 평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cafe.daum.net/jumunhwa/CXgE/156                           그리고 왜 언론들은 국민의 알권리인 후보들의 면면을 살피는 기회를 박탈하고, 천안함과 미국과 북한의 동태를 반복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일가요? 분명히 후보들의 면면을 살피는 기사가 풍부해 질 수록 지방자치는 발전할 것이고, 좋은 후보들이 알릴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②무상급식 :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문제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배고파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주인공을 보면서 눈에 눈물이 맺히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무상급식이 실현이 되는냐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 이슈를 통해서 사회는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고 그 고민은 성숙한 사회가 되는 것에 일조했다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2009년 12월22일 한겨레 만평                                         ③4대강 : 4대강살리기는 좋은 말입니다. 진짜 살리는 것일까요? 두가지 이유를 이야기 합니다.
그 하나는 수질개선입니다.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강을 헤집는 방법말고 다른 방법도 많을 것입니다. 마지막의 선택(최후의 선택)을 할 정도로 다른 대안을 검토했나요? 어디에도 그런 자료는 없습니다. 단지 자료들은 환경영향평가뿐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수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중에 어쩔 수없는 선택이라면 박수를 칠 일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한다'는 전제하에 반대극복을 위한 홍보에만 치우친다는 것은 공적 목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수십조원을 쓰는 공사를 하기 위한 공적사업을 많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는 것은 좋은 정부가 아님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일자리 창출이랍니다. 이것은 '그 돈이면?'으로의 문제입니다. 그 정도의 자금이면 청년일자리, 공고일자리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더 장기적이고 직접적입니다. 그리고 안전합니다.(이 부분은 공공부분의 감사시스템의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보여지는 예산이 아닌 것은 귀찮은 일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얼마?' 는 쉽고 간단 하기 때문에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무모한 결론에 도달한 행정이기주의의 대표적 모습입니다) 이렇듯 수질개선과 일자리 창출의 문제는 로또 당첨 확율보다 적은 결합입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한 진정한 문제해결의 정책이 아니라면 마땅히 재검토 되어야 합니다. 해당법률까지 바꾸어 가면서 졸속 사업임은 확실합니다.                                                                            
                             이미지 출처 : [미디어오늘 이용호 화백의 만평]
(검찰과 경찰 그리고 선관위는 심판의 역할을 잘하고 있나?) 먼저 모든 게임은 과연 공평한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심판이 필요없다면 법도 필요없었을 것입니다. 분명 심판은 꼭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국민이 직접 본 느낌이 젤 중요합니다. 알아서 판단해야 된다는이야기입니다. 공평한가는 잦대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은  평가 되어야 합니다. 트위터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 4대강사업 반대와 무상급식 홍보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현역은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역은 더 까다롭게 감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공평한 것인데 어디에도 현역의원이들의 불만이 없습니다. 그것은 선관위가 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현역은 더 엄격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다행히 세분이 같이 있는 사진있네요. 현정부와 이세분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그래고 잘했다고 판단되면 이분들을 찍으면 되지만 제대로 못했다면 이분들말고 나머지 분들중에 선택하시는 것이 국민의 권리인 선거를 힘을 바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분 다 인상좋고 좋은 분들이라고 한다쳐도 그런 사람은 우리나라에 성인 30%이상이 그렇습니다. 그래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음 분을 평가해주셔야 합니다. 촛불의 소리를...
2. 전쟁하자는 현정부의 논리를 살펴 보았습니다.
(천안함사고의 원인) 합조단의 발표를 통해서 오히려 사고의 원인이 오리무중이 되었습니다. 국방장관의 말처럼 국민 70%가 믿지 않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명확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하나하나를 따지는 것은 국제적 민감한 사건에 대하여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면 전쟁을 원하는 정부가 아니면 발표를 더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북의 도발이고 어뢰에 의한 사고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쟁까지를 각오하는 상황이라서 신중하고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한다고 발표를 했다고 양보해 봅니다. 그런데 지방선거를 앞둔 싯점에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유가 궁금해 집니다. 국제적으로 인정하고 북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제시해야 그 모양새가 일관됩니다. 하지만 국민도 인정할 수 없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현정부는 2가지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는 전쟁준비가 끝났고, 그래서 전쟁을 하자는 선포인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면 다른 하나는 지방선거에 전쟁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가지 다 국민의 안전은 위험천만한 상황인 것입니다. 만약에 호전적으로 전쟁을 하자는 것이면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절대 용서를 할 수는 없어도) 그런데 만약에 지방선거에 전쟁을 이용했다면 이해 할 수도 없고 절대 용서 할 수도 없는 정부입니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악입니다.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 먹은 것보다 수백배의 죄인들입니다.원인이 무엇이든 전쟁은 안된다가 정부의 입장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국방부가 전사한 장병들을 위해 진실은 밝혔다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전쟁나는 것 아니야 하는 불안이 가득합니다.)
  46명의 영혼은 고귀합니다. 또 다른 고귀한 영혼을 살인하는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악을 정당화하는 관념의 체계가 공고하다. 우리의 위기는 인간보다 방식이나 관념이 중요해 진 것이다. 그리고 그 관념의 목적은 살인자나 살인집단을 옹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지고 선전된다. 살인이 인간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논리로 정당화 된다. 살인은 살인이고 악은 악이다"
Posted by 구라다
동영상을 보다가 다시 눈물이 납니다. 항상 눈물이 흐르게 하는 당신이 밉습니다. 흘린 눈물뒤로 흐르는 반성의 체액을 저는 항상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시 보고싶어집니다. 언제나 당신때문에 울어도 좋으니... 무엇때문일까요?

노무현대통령님께 쓰는 편지

저는 오늘 몇가지 반성을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반성할 일은 무척 많습니다. 그 중에 당신이 있어 하는 반성 말입니다. 자기기만을 통해서라도 얼마든지 숨길 수있는 비밀들을 오늘 반성합니다. 듣고 계시죠?

첫번째 반성 : 과연 가식없이 이 나라를 이 사회를 사랑하였나? 아니 나 자신을 사랑하였나?
 
몇번은 있습니다. 

 한번은 대학교 다닐때 "수립 민주정부! 타도 노태우!"를 외치며 거리를 달릴때 원없이 사랑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야 비웃어도 제가 진심으로 그때 대한민국을 사랑했습니다. 민주정부만 세워지면 세상은 살기좋은 곳이 될거야. 그리고 지금 이렇게 달리는 것, 가슴이 터지도록 민주정부에 대한 갈망을 외치는 것만으로 민주정부는 만들어 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군대가서 주둔지 공사를 할 때 하늘을 보고 누었는데 가을의 드높고 파란 하늘은 너무도 아릅다웠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정부보다도 파란 하늘을 사랑했습니다. 그 때 지금의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리도 아름다운 우리의 강산을 이제야 느낀다. 체류가스맡으며 오지않는 민주정부를 외치며 세상을 원망하는 우리 젊음이 얼마나 불쌍한가?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보지 못하는 것이 정말 참된 삶인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원망만을 하며 보내는 젊음 보다는 패쇄된 군대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시간의 멈춤이 주는 여유를 통해 바라본 하늘은 새로운 사랑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이 사회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한 꿈도 이루어지는 우리 사회가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민주정부는 현실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앞에서 말한 두가지의 사랑이 공존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이제 맘편히 우리나라를 이 사회를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눈물겨운 저의 내부의 싸움이 평화를 되찾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해서는 끔찍히 사랑한다고 느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가 거창하게 나라를 맘놓고 사랑할 수 있었던것도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고 저는 머릿속이 텅빔을 느꼈습니다.
 민주정부는 국민을 사랑한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오는 것은 아니구나.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오는 것이 아니구나. 그럼 어떻게 해야 당신같은 사람들이 춤추며 미래를 이야기하고 막걸리 마시면서 오늘의 희노애락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민주정부가 올까요? 이 미친 사회를 나라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그 상황이 오는 것에 일조한 무지한 제 자신을 다시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번째 반성 : 왜 사는가?      

그저 잘 살고, 정직하게 살면 되는 것인가? 왜 살아왔는지 과거를 돌이켜봅니다. 대학 갔으니까. 취직했으니까? 결혼했으니까? 아이를 낳았으니까? 왜 이리도 새롭게 사회를 배워야 하는 것이 많은지... 그렇게 새로운 사회를 배워왔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새롭게 또 새롭게 적응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저 너머에는 뭔가가 있겠지. 아니 그 다음 너머에는 무엇인가가 있겠지. 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 가는데 분명 무엇인가가 존재 할 거야. 하지만 점점 그 너머로 오면서 쌓인 과거는 제 자신을 시커멓게도 하고, 찢어 놓기도 하고, 이제는 심지어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 갈 수는 없잖아. 그래 이것이 삶인 거야하며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잘 사는 것인가요? 참된 삶을 사는 것인가요?

세번째 반성 : 당신을 보낼려면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민주정부에 대한 꿈을 이루게 해주었다고 좋아했던 당신을 보낼려면 과연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우리가 꿈꾸던 제대로 된 민주정부, 아니 모두가 즐거운 사회가 될까요? 온몸으로 당신이 짊어 지었던 운명은 도대체 무었이었나요?

봉화마을에 가서 오리농사를 지으면서 보여줄려고 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나요? 

성숙한 시민인가요? 성숙한 시민들이 넘치는 사회가 진정 우리가 바라던 사회인가요? 대답하세요. 과정상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오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요?

트위터의 프로필사진을 당신으로 바꾸고, 이번 지방선거에 정권을 심판한다고 오지는 않는다는 것은 암니다. 하지만 지금 제 초라한 모습으로는 그것이라도 해야지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균형이 있는 사회", 생태적 환경으로 경제든 정치를 바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해야 할일은 무엇인가요?

과연 저의 운명은 무엇입니까?


2010년 5월22일 밤

-당신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울 한 사람이- 

운명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재단 (돌베개, 2010년)
상세보기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이 책에 그 답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에 책을 보기가 두렵습니다. 


Posted by 구라다



과연 잊을 수 있을까요?

어제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다가 가족사진을 붙여야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뒤적였습니다.

어릴때 사진-잊혀졌던 초등학교시절의 꿈들..
중학교때사진-그 속에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가족들의 옛 모습...
고등학교때-세상과 싸움을 해보겠다고 입던 옷들...
대학교때 사진들-지금의 아내를 처음 보았던 설레임, 모꼬지, 농활, 백두산 순례의 추억들,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던 모습들...
....회사를 다니면서는 거의 사진이 없다..
결혼사진, 아이가 태어나서 부터 다시 사진들-아내와의 결혼하면서의 약속, 첫 아이가 태어날때의 다짐들...

2003년부터는 거의 사진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디카로 찍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때 아내와 디카사진 출력프린터를 사기로 결심, "편리는 희생을 뒷 바침한다"는 깨달음 ㅋㅋㅋ)

그래서 둘째아이도 있는 가족사진을 찾기위해 PC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진들이 나와서 그것을 보느라 한참을 과거로 여행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잊혀졌던 저의 과거와 더불어 솟아나는 그리움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
구름낀 하늘은 왠지 네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말이 하고 파서 였을까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길잃은 작은 새 한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게 되는게 싫었지
해 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곁에 없었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Seungho 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바보에서 진짜 노짱을 그리며

사실 저의 기억으로 하면 오공청문회와 부산출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상이 무엇이라 해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간다"
처음의 이미지는 이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노사모" 만들어 졌을때 정말 즐거웠지요. 하는 것은 없었지만,
아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다. 너희들이 자라면 저 분때문에 너희들은 행복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아마도 저의 갈등과 긴장을 풀어 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사업을 하면서도 원칙이 있었는데, 그 마저도 놓아버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후회가 됩니다.

작년 돌아가셨을때도 분향조차 슬픔을 느끼는 것 조차 저에게는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외면했는지 모릅니다.
아직도 울수도 보내드릴 수도 없는 저는 매일 공부하고 긴장하고 하루를 보냅니다.

<작은 다짐>
#1.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한가지라도 실천하자.
#2. 물적 욕심보다 정신적 욕심을 추구하자.
#3. 세상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나를 인정할 수 있을때 봉하마을에 찾아가자.

진짜 노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1표 행사하는 것이 전부였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과연있을까?
 
<욕하는 것은 쉽다.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세상이 될려면 어떤 후보가 좋을까?>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 정치라면, "더러운 정치인은 안돼"보다 진정한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인은 누구인가를 구부하고 투표를 할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만이 아니라 가능한 일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것만은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아이들을 진정위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진을 통한 추억여행은 많은 가르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배우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Posted by 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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