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드디어 지방선거일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낼 오후에는 여러사람이 모여서 개표방송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걱정에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낼 선거에서 과연 무엇이 중요할까 생각해 봅니다.

                          ↑ 2002년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을 이끈 포르투갈전 박지성의 골

월드컵 4강신화의 희망은 박지성의 포르투갈전 골에서 시작되었다. 이장면을 대부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아직도 그 순간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왜 한명숙과 박지성인가?

낼 선거를 하기전에 한가지는 반드시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영선의원의 대정부질문 : "장관님 평생 골프접대 한번도 받은적 없어요?"
위의 박영선의원의 대정부질문에서 읽혀지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새로운 정치는 "여성성이 강조되어야 한다"라는 겁니다. 골프접대를 받은 사람이 골프접대를 받았느냐를 심문하는 상황자체가 현실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있습니다. 만약에 박영선의원이 아닌 분이 대정부질문을 했으면 분명 그부분의 묵계와 같이 서로 봐주는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히딩크가 오기전에는 잘 몰랐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히딩크는 한국축구를 월드컵4강이라는 신화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이와 같이 한국정치의 문제점을 "지역감정이다. 진보대 보수다. 수구보수의 문제이다. 무능력한 정치인의 문제이다. 언론의 문제이다" 등 다양하게 문석되어 왔고, 그 프레임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기 보다는 인물은 그대로인데 이슈가 선점해왔다. 과연 이렇게 해서 한국정치의 문제점이 해결되고 발전할 수있을까?

박영선의원의 위의 질문이 주는 시사점은 한국정치의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특히 민주노동당의 이정희의원과 진보신당의 심상정후보를 보면서 그 문제의 심각함의 더 크게 부각되고있다. "진정성,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한 자기희생, 능력" 등 세 여성분이 선사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정당이나 프레임을 중심으로 보여지던 문제해결책"이 보여주던 사람의 제자리라는 자기반성이 없는 공허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명숙후보를 서울시장후보로 뽑아서 투표를 하는 지금 이순간, 다른 의미로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한 여성성의 승리가 되어야한다. 만약에 패배한다면 민주당의 대안정당으로의 한계가 원인이라는 것임을 분명히해야 한다.

박지성의 골과 같이 한명숙후보가 서울시장이 되기를 기다리며...
박영선, 이정희, 심상정, 이 세분이 한국정치에 중심에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Posted by 구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