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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5 공부의 신 결말은 깔끔했다 -진짜 선생님은 누굴까?

유승호가 다시보인다. "잘생긴 어린배우는 연기를 못해도 봐줄만해"라는 상식을 깼다. 
16회동안 유승호만이 진짜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줬다.어른들도 유승호 팬클럽이 될 것 같다.


당신에게

벌써 봄인가 봅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슬픈 날입니다. 
또 하나 슬픈일이 있습니다. 공부의 신이 이번 주에 마지막회를 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어떤 드라마가 또다시 허한 가슴을 채워 줄지는 모르겠지만 두려워집니다. 기다림에 대한 즐거움을 어떤 것이 대신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주가 없는 것 같습니다.   


 #1. 천하대에 2명만 들어갔습니다

목표 천하대 5명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15회동안 조충우돌하면서 달려온 언덕뒤에는 과연 어떤것이 기다릴가요?
저도 입시를 앞두고 우습게도 "혹시 전쟁이라도 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던지라 특별반 아이들의 결과가 저의 일처럼 궁금해 집니다.

풀잎과 봉구는 합격을 했습니다.

엄마의 술취한 노래를 들으면 공부하였지만, 공부를 잘하고 싶었던 풀잎. '아빠없는 애'라는 타이틀을 깨고싶은 욕구를 공부로 풀고 싶었을 것입니다.
봉구도 잘 할려고 했지만 잘 안되는 공부에 자책을 하던 아이입니다. 잠귀신에 쫒기고 "해도 안돼"라는 자학적 본인의 울타리에서 뚫고 나오게 해준 어렸을때의 기억, "동생(강아지)을 죽게한 본인의 무능을 능력으로 만들고 싶었던 꿈"이 결국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둘의 합격만으로도 감동입니다.
 
'서방'따라온 현정의 목표는 친구였습니다. 목표는 틀리지만 과정을 함께하면서 합격해야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결국 불합격은 현정의 몫이었지만 외로운 눈물이 아닙니다. 같이 울어주는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백현은 합격을 했지만, 담담합니다. 무엇을 생각할까요?

찬두는 원서접수를 안했습니다. 찬두도 담담합니다. 목표가 무엇이었을까요? 자신을 찾는 것. 투명인간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허울속에 갖힌 찬두는 꿈을 이야기 못합니다. 그 꿈을 이야기 하는 진짜 자신을 찾고 싶었을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주변은 그대로이고 자신만 변해야하는 싸움입니다. 그것을 하고 있던 찬두는 결심을 합니다. "내 삶은 내꺼야" 라는 사실을 찾기 위해 도전해 본 천하대. 합격보다는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다부진 결심의 눈빛이 보입니다.   

과연 우리들을 둘러싼 '너는 루저다' 라는 울타리를 뚫고 나올 수있는 사람이 많을 까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 자신의 문제겠지만, 풀잎과 봉구처럼.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첫번째는 본인의 욕구(공부 잘하고 싶다. 일부는 그 것이 더렵다고 하지만, 저는 그것을 마음 깊숙한 곳부터 주변사람에게 표출하는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와 목표(천하대 가고 싶다. 무모하다는 현재의 나이고, 할 수 있다는 미래의 나이다)가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 주변의 애정어린 도움(경험자 또는 멘토. 강변호사와 실력파선생님들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겁니다)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공감대를 가진 공동의 목표를 가진 집단과 환경. 과연 개인 과외로 가능했을까요? 멘토만큼 중요한 것은 수정선생님과 친구들은 애정과 눈물이었을 겁니다)입니다.


 #2. 결과에 대하여 사랑하는 이들의 반응은 모두가 행복입니다. 

당연히 합격하면 행복합니다. 과연 찬두는 어떨까요?


찬두도 행복합니다. 성장한 아들을 보는 부모는 적이 아니었으니까요. 본인들의 꿈을 강요한 찬두 부모도 결국 아들의 성장에 기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는 대목입니다. 언제나 믿어주고, 돌아올 자리는 역시 가족입니다. 현정은 그래서 더욱 슬픕니다. 불합격이 슬픈것이 아니라 좌절을 품어줄 따스한 가슴, 가족의 부재가 가장 슬픕니다. 


 #3. 또 다른 시작을 다지는 결심은 희망입니다.

춤을 추는 찬두, 그림을 그리는 현정, 천하대를 들어간 봉구와 플잎, 백현의 결심은 아름답습니다.

백현의 담담한 표정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네요.


할머니를 가장 행복하게 했던 한의사 선생님들의 봉사를 가슴에 품은 백현은 결국 천하대를 포기하고 한의대를 지망한다. 받은 마음을 갚을려는 강변호사의 그 것과 같다. 공부의 신의 결론의 백미라고 생각 됩니다.

수정선생님도 결심을 합니다. 재미나게 가르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계속 생각나는 선생님이 되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원래 수정선생님은 그런 분인데 왜 각오를 애기할까요? 이것은 찬두의 것과 비슷합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천하대를 들어가게 하는 것이 맞을까? 혹시 나의 부족함 때문에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마음을 주면 또 다른 마음이 또 마음을 주는 멘토바이러스는 이렇게 각오로서 다가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뭉클하게 밀려오는 감동의 핵심은 희망을 애기 할 수 있는 제자신의 "해야 할 일"을 가르켜 주기 때문은 아닐까요? 모두가 다 천하대를 갔다면 아마도 저는 희망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4. 특별한 공부의 신은 없다. 경험이 만들어준 흐름을 보는 눈이 있을 뿐이다

4가지 형태의 선생님들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보는 평범한 주변어른들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고지식한 모습, 잘난척 하는 모습, 통쾌한 독설을 내뿜는 모습, 여린 모습들. 분야의 전문가는 경험이 무르익어야만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너무 서두르지마"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경험은 모두의 자산이라는 것에 동의 하는 것일가요? 자신의 지식을 나누고 기뻐하고, 그들에게 다시 배우는 공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하지만 그들은 꾸준히 우리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공부입니다. 종이로 만든 책보다도 주변의 경험을 가진 이들은 모두가 책입니다. 우리가 배워야할 공부입니다. 차이는 '서로가 나누느냐 아니면 돈을 주고 사느냐'입니다.
진실은 한글자로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배워합니다. 가난한 자에게는 공부가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5.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진짜 선생님 강백호'는 왜 떠나야 할까?  

자신이 받은 것을 나누고,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강백호는 떠납니다. 

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했을까요?
대충하는 약속은 배움이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자신과의 약속, 가족과 친구에게 하는 약속, 대상이 누구더라도 한 약속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유독 '공부이 신'에서 강백호는 약속을 강조합니다. '약속을 지킨다'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슨일이든 그 약속을 지키는 사회여야만 건강하게 변화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들었거나 남이 만든 울타리는 목표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순간 뚫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무시하면 그 순간 '루저'로서의 변화는 끝나기 때문일 겁니다.
 

울면서 '선생님'을 소리치는 아이들을 뒤로 한체 떠나는 강백호는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뒷모습이 또 다른 나눔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만 각오를 다지는 것은 아님니다. 이사장님과 수정선생님도 나눔을 시작합니다. 
 
깔끔합니다. 
아이들이 진짜 선생님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선생님이 필요없어지는 순간입니다.
또 다른 아이들에게 가야하는 순간이네요. "안녕히 가십시요. 선생님"
지난 날의 선생님들이 그립습니다.


OST듣기 : 어니스트 (Ernest) - Because I`m Weary (공부의신 ost).wmv



Because I'm Weary 
아티스트 :  어니스트  
마음을 두드리는........
꿈이라는 먼훗날에 이야기들
두손을 뻗어봐도 닿을수 없는 어렴풋한 풍경들.
because I`m weary cause I`m weary
because I`m weary cause I`m weary

숨이막힐 듯 내달려가는 이 세상속에서
홀로귀를 막고 어린시절에 노래를 부른다

끝도시작도없이 자라난 기억의숲에서
이리저리 헤매다 멍울진 가슴을 달랜다
because I`m weary cause I`m weary

힘겨운 오늘하루........
유난히도 떨려오는 심장소리
얼굴을 찡그려도 지울수 없는 서먹한 두근거림
because I love you cause I love you
because I love you cause I love you

시린바람결이 옷깃을 뚫고 가슴에 닿으면
차마 잊지 못한 그때일들이 눈앞을 가린다
어리석은 맘 한밤 고뇌에 평행선위에서
작은 땀방울을 닦아내리며 나 숨을 고른다
because I love you cause I love you

숨이멎을 듯 내달려가는 이세상속에서
홀로귀를 막고 어린시절에 노래를 부른다

끝도시작도 없이 자라난 기억의 숲에서
이리저리 헤매다 멍울진 가슴을 달랜다
because I`m weary cause I`m weary
because I`m weary cause I`m weary


 


한번쯤은 

아티스트 : 티맥스 

천천히 걸어가 아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내가 항상 보던 그 거리가 어떤 모습인지
고개를 들어 하늘도 바라봐
언제나 앞만 보고 걷던 하루를 난 오늘은 잊을래

한번쯤은 꼭 소리쳐 세상을 향해 소리쳐
한번쯤은 겁많던 나를 벗어 던져버리고
그토록 바라던 꿈을 내 품에 가득 안을 수 있게
한번쯤은 다른 표정으로 살아가 볼거야

잠시 멈춰 하늘을 봐 조금 늦어도 되니까
정신없이 달린 오늘날의 난
그래봤자 고작 삶의 반의 반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 눈 딱 감고 하면 괜찮아
맘껏 세상에 소리쳐봐 내 꿈이 품안에 안길테니까

내가 내 모습을 다른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가 볼거야
지루했던 어제는 잊은채

한번쯤은 꼭 소리쳐 세상을 향해 소리쳐
한번쯤은 겁많던 나를 벗어 던져버리고
그토록 바라던 꿈을 내 품에 가득 안을 수 있게
한번쯤은 다른 표정으로 살아가 볼거야

눈물나도 감추지 말고 잃어버려도 좋아
내일부터 몇만큼 더 키가 커버린 나를 보여줄거야
[하늘을 가져봐]더 맘 졸이지 말고 후회하지 말고
어제의 나를 버려 힘껏 쭉 팔을 뻗어
[하늘을 날아봐]어때 새롭게 너의 길 앞에
뭔가 보이는 것 같애 그런 것 같애

사랑이 나를 부를때 사랑이 내게 안길때
이 순간은 수줍게 말하던 내가 아닌거야
그토록 바라던 꿈이 갑자기 내린 소나기처럼
온다 해도 망설이지 않고 접고 말테니까 날 믿어봐

 





Dreams Come True 

아티스트 :  4minute 
hey, boys and girls
Don't give up babe you know?
uh uh Dreams Come True ye


uh uh uh 자신을 믿어봐
하나둘 이뤄질 꿈을 향해 날아봐
uh uh uh 가슴을 열어봐
하늘을 향해 힘껏 소리쳐봐



세상이란 틀 속에 발 못 맞춰
나 혼자만 언제나 종종걸음친
잃어버린 내 꿈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난 지금 무얼 하는지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 꿈 많았던 아이는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 시간 속을 헤매네
거센 비바람 뒤에 떠오르는 저 무지개는
[널 향해 소리쳐]
힘든 시련을 이겨낸 시간에 선물인거야
[It's for you]



하늘에 붉게 수놓은 듯한 저녁노을은
꿈 하나에 모든 걸 태울 수 있던 너 자신인거야
어두운 밤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걸
은은한 별빛으로 하나 둘 수 놓아지기 때문이야



다시 일어서 내게 포기란 없어
달려갈꺼야 we run&run
달빛을 향해 기도하던 어린 꼬마의
간절한 바램이 모두 이뤄지기를
잊었던 기억 속에 시간을 꺼내봐
널 기다리던 꿈이 환한 미소로 반겨
no 아직 늦지 않았어 놓지마
step by step 다가가고 있는 걸
니 뒤에 감춰둔 날개를 이제 보여줘
누구보다 높이높이 날아갈꺼야



가슴 속에 감춰두웠던 너의 하얀 날개를
[널 향해 소리쳐]
타오르는 저 태양을 향해 힘껏 펼쳐봐
[It's for you]

느껴봐 머릿칼 사이로 스치는 시원한 바람
난 달려가 잃었던 어린 내 모습을 안아 줄꺼야
날아봐 하얗게 널 비추는 달빛을 향해
너를 가둔 시간을 다시 찾은 너의 날갯짓 속에 사라질꺼야



다시 일어서 내겐 포기란 없어
달려갈꺼야 we run&run
거센 비바람 뒤에 떠오르는 저 무지개는
[널 향해 소리쳐]
힘든 시련을 이겨낸 시간의 선물인거야
[It's for you]



하늘에 붉게 수 놓은 듯한 저녁노을은
꿈 하나에 모든걸 태울 수 있던 너 자신인거야
어두운 밤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걸
은은한 별빛으로 하나 둘 수 놓아지기 때문이야



uh uh ye It's baby on-e more time
uh uh ye That's right uh uh ye



Posted by 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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