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지금의 우리다.”

시간 : 2010년 11월 6일 토요일 오전 12시

장소 : 선한이웃교회

준비 : 용산도시농업공원 추진준비위(다음카페:용산도시농업)

도움 : 용산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우리텃밭’, 선한이웃교회

 

<얼굴있는 밥상의 원칙>

“우리가 아는 농부님의 식재료를 가지고 밥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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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위에 생명을... 자연을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 소리 요란해도 아기 아기 잘도 잔다

기찻길 옆 옥수수 밭 옥수수는 잘도 큰다

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 소리 요란해도 옥수수는 잘도 큰다

 

어린 시절 부르던 노래입니다.

요란한 기적소리와 기차의 굉음에도

아기가 깨지도 않고 잠을 잘도 잡니다.

그리고 옥수수도 잘 자랍니다

그 기찻길 위에

무우 배추 감자 등을 심어

벌과 나비가 날고

지렁이와 굼벵이가 꿈틀거리고

생명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며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어보자는

꿈을 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용산에 사는 사람들이며

용산 밖에 사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가칭) 용산도시농업공원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남영역 근처에 있는 ‘선한이웃교회’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 꿈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찻길 위’라니(?)

경의선 용산역에서 공덕역 구간이 지하화 되고

6만여 ㎡(2만여 평)의 빈 땅이 생깁니다

서울시는 그 곳을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훌륭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꾸는 이들은 조금 더 훌륭한 계획

즉, 도시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공원을

추진하려는 것입니다

텃밭을 만들어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를 기르고

시민들의 도시농업교육장소로

아이들의 생태체험교육장소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다음 까페 ‘용산도시농업’에 가면

많은 읽을거리, 볼거리가 있습니다

용산구민이 아니라도 서울시민이 아니라도

(참고로 저는 성북구민입니다)

우리의 꿈이 여러분의 꿈이 되기를 바라며

그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하여

여러분의 지혜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김강수선생님이 카페에 올리신 글을 퍼온 글입니다.  

Posted by 구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