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다음블로그(http://blog.daum.net/mooryo/6390540)에 이사온 글  구라다 2010.02.04 16:13)

 

1. 공부의 신과 web2.0(웹트렌드)은 무엇이 다른가?

 

요즘은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본다. 특히 인기있는 드라마를 본다.(그래야 트렌드를 읽을 수 있으니까)

이젠 예전처럼 시청률 30%이상인 드라마는 아줌마의 전유물이 아니다. 소주 한 잔을 하면서도 미실을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옅본다.

 

- 주중드라마가 금융위기이후 한국사회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쏘다

 

작년에는 선덕여왕과 아이리스가 있었고,



 

올해의 공부의 신과 추노가 아직은 대세다. 그런데 추노보다는 공부의 신이 좀더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이들 드라마때문에 월화수목의 기다림은 생활의 활력소를 준다. 주중이 기다려지고 한주가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주말은 길게 느껴진다. 이들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행복하다. 무조건... 

 

그럼 왜 이들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인가?

 

-사회적 상황에 맞는 시간적 침투 

첫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위기이후에 술값을 아끼는 직장인의 바램이 드라마의 대작을 만드는데 일조했다(환경적요인을 제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트렌드로 자리잡은 주중드라마의 인기는 단순히 주말의 드라마보다 재미있어서가 아닐것이다. 주머니걱정을 하는 다수의 직장인들이 걱정을 하다가 돈안드는 즐거움에 손을 들고, 귀가를 서두르는 이유가 필요했다. 100%는 아니어도 어쪄다 본 드라마가 발걸음을 집으로 끌었다. 덕택에 아이들과 엄마들은 아버지의 귀가 이유인 주중드라마를 적극 입소문 내었다. 더불어 흐름에 늦은 시청자도 다시보기와 P2P사이트들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뒤늦은 스토리흐름을 잡을 수 있는 환경도 한몪을 톡톡히 했다.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버림이라는 키워드 선택

두번째는 주인공들이 모두 버림받은 사람들이고, 그들이 고통과 외로움을 이겨내며 사회의 중요한 주연이 되는 것이 금융위기이후에 대중을 어루만져 주기때문인것 같다.

대량실업과 미취업 대학생들, 그리고 실패한 인생이라 여기며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이들이 위안받기에는 드라마의 소재가 딱 맞아 떨어진다. 세부적으로 '버려진 이'라는 사실에 부가된 방향의 차이는 있다. 

선덕여왕은 버림의 주체가 사회시스템(쌍둥이를 낮으면 남자아이를 낮지 못한다)이고 버림 받은이가 여성(덕만,이효원)이라는 소외가 어쩔수 없었다는 것을 부가시켜 더 큰 인기를 누린 비결같고, 아이리스는 국가권력보다는 더강한 아이리스(세계적 권력)라는 통제 불가능의 금융위기의 원인과 같은 현실적 스팩트럼을 이용하여, 국가에 충성하는 군인(현준, 이병현)이 버림받았기에 더욱 의미가 현재화 되면서 관심을 끌게 된 것 같다.   

공부의 신은 좀더 현실적으로 교육적 버림, 부모로 부터의 버림으로 시작된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라 학생들뿐만아니라 한국전쟁이후 패허가 된 한국사회를 살아온 모든 어른들도 버림 받은 이로 끌어안는다. (특히 10회를 통해 극대화 시키고 있다_아래의 글 참조) 추노는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노비들과 부패한 권력으로 부터 버림 받은 군인(송태하,오지호)을 노비를 사랑한 추노꾼(대길,장혁)이 쫒고 쫒기면서 무엇인가를 향해 달린다. 그런데 아직은 비쥬얼은 있으돼 감동은 없고 버림받은자의 절규가 없다.

  

-미디어를 통한 스타 마케팅과 영화 같은 비쥬얼은 기본    

세번째는 미디어를 통한 스타마케팅과 영화와 미드 수준의 멋진 비쥬얼이다. 특히 아이리스와 추노의 잠점은 스토리의 완결성보다는 영화같은 멋진 비쥬얼이다. 선덕여왕과 공부의 신은 미실(고현정)과 강석호(김수로)라는 연기파 배우의 카리스마와 이유있는 악역이 잠점이다. 그리고 극의 대립적 악역이지만 버림을 영웅으로 만드는 끈이다. 그리고 대중은 그 악역도 사랑한다.    

 

 

 


 

 

그런데 작년 말에는 한국사회에 또 하나의 트렌드 아이폰 쇼크라는 돌풍이 불었다. 드라마와 더불어 침체된 IT시장에 새로움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있다. 이것이 늦었지만 세계적 트렌드인 웹2.0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문화는 기술이 변한다고 변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기술혁신된 제품(아이폰)이 다수의 소비자에게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어떤 문화 형성될 것인지를 읽어야 한다. 그래야 놀라고 있을 시간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려면 우선 돌풍의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휴대폰으로 신규런칭 브랜드가 3개월간 24대판매를 한 것은 한국에서는 최초일 것이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흐름, 삼성도 막지못하고 호히려 아이폰으로 인해 쉽게 T옴니아2의 판매라는 덕을 봤다.) 

 

 

 - 아이폰은 한국사회의 어떤 곳을 조준하고 있는가? 

 

우선 트렌드 키워드를 잡아보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라는 키워드로으로 해석하면 돌풍을 이해하기 어렵고, 아이폰으로 분석해 봐야 돌풍의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 돌풍, 아이폰 쇼크"는 왜 우리사회에 온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폰 돌품의 핵심 또한 생뚱 맞지만 "버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2009년 웹트렌드 분석 :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대표 조일상www.metrix.co.kr)>

 

1.NHN-다음-SK커뮤니케이션즈포털 3강 점유율 지속 증대 (포털)

2.네이버 뉴스캐스트 도입 1언론사 사이트 트래픽 급증 (미디어)

3.이베이의 G마켓 인수 및 11번가 추격 (쇼핑)

4.미니홈피 하락 속 마이크로블로그 확산 (커뮤니티)

5.시맨틱검색지도검색 등 스마트해지는 검색 서비스 (검색)

6.세컨드라이프 철수 등 해외 온라인 서비스 한국시장에서 고전 (해외서비스)

7.Ddos 해킹 공격메신저 피싱 등 보안 이슈 잇따라 (보안)

8.저작권 보호 강화를 통한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의 장 마련 (저작권)

9.모바일 인터넷도 포털 3강 선점 (모바일 인터넷)

10.카페블로그 등의 영향력 확산 (커뮤니티)

 

 

1. 2년이나 버려진 한국 소비자 

(2007년중반에 출시된 아이폰은 2009년말에야 한국에 출시되었다)

출시가 늦어지면서 언론들은 추측성기사를 남발하고 소비자들은 실망하고 하면서 쌓여온 2년의 기다림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다.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몰라도(추측뿐)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우리가 도태되는 것이 아닌가를 일깨웠다고 할 수 있다. 

 

2. 삼성, LG가 국내시장을 버렸다

시장보다는 안정적 내수(글로벌 시장의 테스트시장)로 인식하고 나누어 먹기하는 안일한 제조사들이 국내시장 스마트폰 트렌드를 방치하고 있었다. 긴장하지 않고 '아이폰이 출시되도 실패할 거야'라는 착각(?)에서 오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인지하지 못한 것도 그렇다. 턱없이 비싼 가격도 있다. 시장자체를 무시하니까 그 만큼 코스트가 높다는 인식에서 오는 높은 가격과 함께, 제품의 문제보다는 소비자의 수준을 탓하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이유가 더 크다.

 

3.소비자의 선택권의 무시

SKT와 KT의 패쇄적 지키기를 통한 통제적 통신시장의 억압이 가져온 쇠외적 버림은 정치적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온 국내 통신회사에게는 당연한 생각일 수 있으나 소비자들의 비싼 스마트폰 단말기 정책과 비싼요금제를 아이폰을 통해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출시에 대하여 통신사의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이 여실이 드러나면서 10년간의 버림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2009년 웹 트렌드를 보면 웹2.0의 트렌드에 맞게 작실히 변화하고 있지만 국내통신사장은 세가지를 무시하고 있었다.

하나는 롱테일법칙(단말기의 다양한 선택권이 통신사에 있다), 또하나는 OpenAPI(모바일컨텐츠개발에 소비자참여를 개방하지 않고 통신사가 독점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방(WiFi의 개방은 통신사가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다. 무조건 비싼요금으로 통신을 하라는 폭력이었다. 아이폰은 개방하였다) 이다.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변화될 트렌드는

웹2.0 환경의 바퀴가 완성되는 계기가 마련되어서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웹2.0이라는 문화적 코드를 자세히 드려다볼 필요가 있겠다. 

 

 


 

 

 

올해부터 웹2.0의 본격적 문화화가 진행될 것이다. 그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국내시장의 웹2.0에대한 절규는 공부의 신의 백현의 절규와 닯았다. 글로벌 흐름의 소외로부터 기회의 균등은 아이폰의 출시였고, 백현의 입장에서는 시험을 보는 것일 것이다.

  

 

 

  - 공부의 신과 국내시장의 웹트렌드는 일치한다 

 기회의 선물 아이폰을 통한 국내시장이 드디어 웹2.0의 흐름에 제대로 편승하게 되었다. 그것은 금융위기 한국사회의 소외받은 이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천하대는 없을 수있다. 감성의 시대에 맞는 문화적 폭발은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

2편에서 찬찬히 살펴 보도록하겠다.

  

Posted by 구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