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http://www.facebook.com/MAAADANG

                                        


고드름

부러지기 싫어 떨어지고 싶어!
난 원래 물이야
어디든 아래와 옆으로 파고드는
내가 좋아하고 운명인 길을

단지 가고 싶을 뿐이야
차가운 놈들의 공격을
지금 이렇게 너희들을
공격하려는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난 다시 물이 되어
너희들과 뒤섞일거야

따뜻한 이들이 돌아오면
끝나는 잠시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녹는 과정에서
너희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것은
내 의지가 아니야
다만
너희들을 만나고 싶은
내 욕심의 운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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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라다


                                         사진출처 : http://www.facebook.com/MAAADANG

                              


서리꽃 

붉그레 
하얗게 반짝이는 
잎사귀가 아름답군요
마치 이 날을 위해 

계절을 버터온 것 같은
당신

파고드는 추위도
어쩔수 없이 
어울어지게 하는 군요
살아있다는 것의 힘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당신

땅에 기대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인가요
추운 겨울이 와도 
피하지 않는 것인가요 
따듯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인가요
당신의 소리를 듣고 싶어요

Posted by 구라다






영국사앞 은행나무

나즈막하고

꾸밈없는
산길을 오르다 
당신을 만났습니다

시간의 오름속에
처음은
와하고 놀랬습니다
거대함과
연륜에 대하여
존경을 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옆에서 만나니
짠하게 안타깝습니다
부러진 가지와
받침목들에 기댄 모습에 대하여
동정을 합니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
바라본 당신은
이제 나로 보입니다
가지가 새롭게 
뿌리를 내린 모습은
아들의
마냥 귀여운 모습입니다

언제나
저를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본 당신은
앞으로도
거대함과
연륜, 그리고 가르침에 대하여
배우겠습니다



Posted by 구라다

용산생협 창립총회를 마치며

 

12월 7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2월11일 창립총회까지 66일동안을 회고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창립총회 의사록 공증을 끝내고 서울시에 인가 서류를 제출한 날 2월27일까지 82일간의 기록을 적어봅니다.

 

1. 발기인 40명중 30명이 참석한 1차 발기인 대회

 



과연 매장은 오픈을 할 수 있을까?

2월11일 창립총회까지 300명이 넘는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을까?

 

위의 두가지 질문을 가지고 시작한 발기인대회였습니다. 300명조합원을 모집하고 임원을 구성의 역할을 하는 조직소위, 사업과 예산안을 만들 사업계획소위, 정관과 규약 그리고 창립선언문을 만드는 역할을 맞은 정관소위, 그리고 모든 실무적 집행을 책임질 집행위를 만들고 역할을 나누고 활동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소위 위원장들이 12월31일까지도 완벽하게 꾸리지 못했습니다.

2. 12월 24일 드디어 매장 임시 오픈

 

 

 

크리스마스 이브에 드디어 발기인 분들과 여성민우회 연합회분들과 횡성오산리여성 농민들과 같이 생활재 공부도 하고 180만원이용고도 올렸습니다. 기다리던 매장오픈행사를 하니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김연순회장님의 분위기조장에 발기인분들의 주머니가 열렸습니다.

<참고 카페글>

매장임시 오픈 180만원매출하다. 

매장 내외부 사진

 

내장고가 들어오던 감동적인 날 12월 20일

 

 

 

 

3. 1월4일 정식오픈을 했습니다.

 

 

 

 

 

 

정식개장식에는 커팅식도 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조합원들이 이곳을 드나들고 용산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보았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임시오픈을 하면서 정식오픈까지 자발적 조합원 가입이 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관소위, 사업계획소위, 조직소위위원장들이 다꾸려져 준비팀이 제대로 꾸려진 시기이기도 합니다.

 

4. 생협은 공부부터

 

 

1월3일은 김연순회장님으로부터 생협운영에 대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박임성아 선생님으로부터 생활재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5. 즐거운 횡성나들이

 

1월9일 회의에서 1월14일~15일 양일간 횡성을 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2월창립총회를 끝내고 가겠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조합원이 100명이 조금넘는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하고 횡성분들과의 약속이니 어떻게든 일정을 소화해 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1월15일 하루로 결정하고 40여명이 함께 전국여성농민회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횡성으로 항했습니다.

 

                          <도착하여 횡성꾸러미 작업을 하는 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한해 용산생협을 위한 먹거리를 생산할 횡성여성농민들의 공동텃밭장소 방문>

<수수부꾸미, 막걸리, 닭도리탕, 메밀전등... 맛있는 점심시간입니다. 예날 부뚜막에서...> 

<아이들이 짚풀공예를 하고있습니다>

 

 

<횡성여성농민들과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우쿨렐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횡성한우를 한마리 잡기를 해보자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신나는 얼음썰매를 타다가 어른들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연염색을 배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얼음썰매 대결..>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가기전의 부담감은 사라지고 오지못했으면 후회했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협을 준비하는 발기인들에게는 오히려 활력을 찾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6. 조합원 300명돌파와 공지와 통지의 의무

 

2월11일에 창립총회를 하려면 공지(신문등)는 14일이전, 통지(조합원에게 우편발송)는 7일전에 끝내야 한다고 합니다. 역산해서 2월3일까지는 우편발송을 하려면 1월30일까지 설립동의자명단이 확정되어야 합니다. (처음은 14일이전에 통지를 해야한다고 잘못알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데 1월30일까지 280명이 조금 넘는 상황이었습니다. 설립동의자(조합원 신청한 분 및 발기인들)분들이 주변 분들에게 권유와 협박(?)으로 집계는 300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1월31일까지는  명단을 확정해서 우체국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31일 오후 2시에 목표 310명 신청을 마무리하고 명단을 작성(일부 출자금 납입이 안된 분들은 빼고)하여 눈이 내리는 거리를 걸어서 우편발송할 봉투 꾸러미를 들고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엄청난 돈뭉치를 들고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우편발송을 마치고 매장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도 매장으로 달려오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고마운분들... 하지만 설립동의자 명단이 확정되고 2/3가 참석해야 총회가 성사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분들의 정성을 창립총회에는 담을 수 없었습니다. (눈길을 달려오신 4분은 창립총회에 오셨는데 설립동의자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서 아쉽게도 참관만 하셨습니다.)     

 

7. 드디어 창립총회

 

드디어 창립총회를 하는 날입니다.

 

 

 

 

 

 <창립총회 참석자 확인하는 모습>

 

 

 

<횡성에서 오신 여성농민분들의 장터.

시골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고추부각 및 깻잎이 인기였습니다>

 

 <아이들의 우쿨렐레 공연, 박웅성악가님의 공연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발기인회 손종필 대표님의 인사말>

 <고양파주여성민우회생협 안인숙이사장님의 축사> 

 <김연순 여성민우회 연합회 회장님의 결려사>

 <자매 결연지 횡성여성농민회 언니들>

 <총회 성원을 선포하고 발기인대표님이 의장으로 창립총회 시작>

 

 <정관소위 이원영부위원장님의 정관안설명>

<창립인원 소개. 전광철이사장님, 정봉희부이사장님, 박경희이사님, 이봉용이사님,

양일식이사님, 오은희이사님, 김대규감사님(왼쪽부터)

참고: 이우경이사님은 사진을 찍으시고, 김학진 감사님은 일찍가시고,

문정주이사님은 일정있으셔서 참석을 못했습니다.>

 

<새로 선출된 전광철초대이사장님이 의장으로 이후 진행을 시작> 

 

 

<뽑기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

<기념촬영>

 

310명중에 2/3인 159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처음에 두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300명 모집이 가능한가와 또하나는 2/3가 참석하는 창립총회를 과연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두가지를 마치고 나니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8. 끝난 것이아닙니다. 죄송합니다.

 

허탈하기도 하고 가장어려운 숙제가 바로 코앞에 떨어졌습니다.

창립총회 의사록공증(창립총회를 법적으로 확인시켜줄 수 있는 장치)참석자159명중 2/3의 인감증명서와 의사록공증 위임장에 인감도장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3참석에 2/3동의에 의한 결정이 의미를 갖기 때문에 106명이상의 인감이 필요한 상황인 것입니다.

물건하나 사려고 인감까지 가져다 줘야하냐고 화내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힘이빠졌다가도 인감이 없던 분들이 인감까지 만들어 가져다 주시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협동조합의 힘이구나라는 희망을 보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결국 2월 27일에서야 서울시에 인가서류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창립을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 글이 부족한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족한 부분을 글로 표현해 주세요. 우리의 시행착오를 통해 다른 분들이 생협을 창립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구라다
아래글은 구글번역기 놀린 것입니다.

플라스틱병으로 집을 져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텃밭옆에 ....


나이지리아 내장 재활용 플라스틱 병 하우스


© 안드레아스 Froese / ECOTEC

달리 수로 및 매립 막히는 것입니다 쓰레기 조각 수천 나이지리아는 견고한로 바뀌하고, 국가 최초의 플라스틱 병 하우스 호기심 방문자 및 언론의 많이 도면이다 Yelwa의 마을에서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건축 자재되었습니다.

"수백명의 사람 - 정부와 전통 지도자를 포함하여이 - [집] 벽은 내장하는 방법 보러오고있어 원형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인기있는 건축 형태, " BBC는 이번 주에 발표했다.

기존의 건설보다 더 강하
병 실제로 건조 토양 또는 가득 건설 폐기물 이 아닌 모래 ( "불필요한 비용"), ECOTEC의 존 헤일리, 기술 지역 맥슨 훈련을하는 회사, 이메일 TreeHugger.com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행에 배치되어 벽돌 과 진흙과 함께 행, 글머리 ​​기호 및 모두 강한 튼튼한 잘 절연하고, 저렴한 세 방 구조 제작 지진 .


© 안드레아스 Froese / ECOTEC

"나이지리아에서 플라스틱 병 수백만이 수로와에 버려진 아르 매립지 오염, 침식, 관개 막혀,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매년. 병 주택 환경이 위험한 폐기물을 꺼내서하고 유용하게, "환경 블로그 에코 나이지리아는 이전에 작성 건설로 올해가 진행되었습니다.

에너지 자족 감을 느낄 병 하우스
사용 플라스틱 병은 인도와 중앙 및 기술의 어플 리케이션 다음 Yelwa에서 창립 가정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상 7800을 축적하기 위해 2010 년 12 월부터 호텔, 레스토랑, 가정, 그리고 대사관에서 수집되었습니다 남부 미국 .

에코 나이지리아에 따르면, 병 하우스 "는 연료 효율적인 청소와 함께, 태양 될겁니다 요리 스토브 , 소변 여과 수정에 따라서는 에너지 자율 만들기, 시스템 및 물 정화 탱크. " 다음은 : 220000 - 병 학교.
 

Posted by 구라다
예술과 마을네트워크 소셜벤쳐 '예술과 텃밭' 창립작품!을 보며 많은 상상을 해봅니다.
막거리를 위해 텃밭을 가는 농부는 봤어도 소반을 키우는 농부는 처음입니다. 많은 상상을 하게 하는 무대사 영화...













Posted by 구라다

AZ desk concept from guillaume bouvet on Vimeo.

마을공방이 조만간 오픈하면 만들어 보고 싶은 가구입니다. 

Posted by 구라다
5월말에 모를 심고 지난주에는 이양기가 돌아간 자리 모를 떼웠습니다.
아직 서툴러서 모가 많이 떳을줄 알았는데, 
다행히 잘심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모를 가지고 와서 텃밭 심었습니다.   

 

20마지기에 모를 심는 것을 올해는 처음부터(볍씨 담그기, 못자리)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일단 모 심기까지

완료를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자기 손으로 해보려는
노력은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양기를 이용했다는 것이 약간은 아쉽웠습니다.
내년부터는 손모에 도전을 해볼려합니다.)


서울에서는 남은 모 한판을 가지고 와서 아래 사진과 같이 두군데에다 심었습니다.
하나는 아기욕조에 논상자를

만들어 심고, 다른 하나는 텃밭에 심고 밭벼를 만들어 볼려고합니다





꿈을 꿈니다. 이 모가 자라 벼를 수확해서 떡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날을...

 
Posted by 구라다


30억짜리 콘크리트위에 텃밭을 만드는 바보들
 

                                                      - 한눈에 보는 텃밭 만드는 과정


 1. 바보들 사고를 치다


1년동안 경의선 공원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텃밭을 만들자고 모임을 하던이들이 드디어 사고를 쳤다. 공시지가 30억짜리 땅을 주차장부지로 쓰고 있던 땅주인 분들이 무상으로 빌려주셔서 텃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래와 같이 콘크리트바닥을 어떻게 할까부터 흙을 어디에서 구하느냐가 고민거리였다. 바보들의 행복한 고민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2. 흙은행에서 공짜로 구한 금보다 귀한 흙

시민들이 모여서 십시일반을 해도 흙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어떤 분은 식물원에서 흙을 준다고 하는데 운반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 포기하자, 어떤분은 후원 해주실 분을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찾다 찾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용산구 공원녹지과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일단 흙은행을   알아보고 없으면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다. 천군만마를 얻은 우리들은 다시 또 들뜨기 시작했다.

흙은행 주소 :http://soilbank.seoul.go.kr      

 

 

3. 돈 없고, 1평도 아까운 바보들의 쌈박한 아이디어


방부목으로 할까? 벽돌로 할까? 결국 돈 젤 안드는 시멘트 블럭으로 하자고 중지를 모으던 중이었다. 결국 흙을 구해도 또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한명이 마대를 쌓자고 제안하고 한명이 거기에 더해 아래 사진처럼 세워서 거기에도 작물을 심자고 제안했다. 

    


 

4. 부직포아이디어를 덧부치며 거의 완성?


흙이 유실되어 민원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걱정하다가 아래 사진처럼 부직포 아이디어로 제방이 마무리디었다. 일일 척척되어가는 느낌이 들기시작했다. 신나는 것은 시멘트 콘크리트 위에 흙이 쌓이는 것으로 보고 삭막하던 재개발지구의 동네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흙이 사람을 부르고 있었다. 미친짓은 그 분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넘어 함께하는 동네가 되게 하고 있었다.

     


 

5. 어린이날 산을 옮기다


그래도 일은 끝이 없었다. 어린이날은 작정을 하고 모여서 25톤 트럭이 남기고 간 5개산 옮기기를 하였다. 이번에도 바보들은 땀을 한참을 흘리다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아는 분이 포크레인기사가 있어서 연락을 한거다. 이러다가 이 산에 묻혀 죽을 지도 모른다는(?)두려움은 또 다른 아이디어를 더하게 했다. 그 기사님이 다음날 오후에 와서 도와 주시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모두 "꿈은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받아 드리기 시작했다.     



 

6. 바보들의 바베큐 파티


누구는 이날 개인적인 꿈을 이루었다. 이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는 것이었다. 포크레인 기사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부터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누구는 바베큐 파티를 제안하고 모두들 즐겁게 도심 한가운데서 바베큐 파티를 하게 되었다. 새참을 먹는 풍경이었다.  
 


 

7. 즐거운 오후 작업은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삽자루가 날아가는 것 같은 상쾌함. 따가운 봄햇살에도 마음은 시원했다. 일단 한개의 산을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마지막 작업을 신나게 했다.
   


 

8. 막걸리를 마시고 밭을 보는 농부의 마음


노래가 절로 나온다. 밭만보아도 도시농부들은 즐겁다. 무엇이 이들을 즐겁게 하는지 설명할 수는 없어도 다들 즐겁다. 신난다.    




 9. 화석연료의 도움도 필요했다.


돈도 돈이지만 화석연료의 도움을 정말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있었다.(나 혼자의 고민?) 포크레인기사님의 도움으로 사실상 직장을 다닌는 사람들이 하기에는 불가능한 일주일 동안의 일을 40분만에 화석연료가 해주었다. 너무 고맙고 고맙지만, 아무래도 화석연료이 도움은 이 것이 마지막이길 바랬다.    




 10. 드디어 작물이 심겨지던날


심토라서 작물을 키우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일단 몇가지 작물을 심었다. 이곳이 텃밭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이 바빠서 이겠지만, 드디어 작물이 이곳에 심겨진다는 생각이 더 즐겁다. 지나가던 주민들도 신기해서 물어보는 수가 많이 늘어 났다.




이 바보들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텃밭에 한번 놀러 오세요.

Posted by 구라다

Posted by 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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